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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다뤄볼 인물은 태영호 미래통합당 강남갑 국회의원 당선인 입니다. 태영호 당선인은 영국 주재 북한 대사관의 공사로 재직하다가 2016년 8월 17일에 남한으로 탈북?해왔습니다. 당시 태영호 공사는 북한의 엘리트 출신 탈북자로 주목을 받았으나 이후북한에서 제기한 태영호 당선인의 각종 비리 북한의 해외 자금 횡령과 미성년자 성폭행 등과 관련된 혐의로 북한 당국의 소환조사를 앞두고 있는 범죄자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후 태영호는 한국에서 반 북한 관련 주장을 펼치면서 저술 활동등을 해오다가 2020년 국회의원 총선에서 미래통합당의 강남갑 후보로 공천 되어서 당선되기도 했습니다.
태영호 당선인은 최근 김정은 위원장의 두문불출에 대해서 소위 김정은 위원장이 위독하거나 그에 준하는 상태라고 밝히기도 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그러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일 만에 공개활동을 재개하자 그간 정치권에서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을 제기한 것을 두고 비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김 위원장의 사망설까지 주장한 탈북민 출신 태영호 미래통합당 당선인, 지성호 미래한국당 당선인은 신뢰성에 큰 타격을 입게 됐습니다.
조선중앙방송은 2일 김 위원장이 전날(1일) 평안남도 순천 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11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한 이후 20일 만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그동안 정부가 '특이 동향이 없다'고 설명했음에도 북한에서 온 태영호·지성호 두 당선인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김 위원장의 신변에 강력한 이상이 생겼다고 주장해왔습니다.

태영호 당선인은 지난달 28일 미국 CNN 방송에 출연해 "한 가지 분명한 건 김 위원장이 스스로 일어서거나 제대로 걷지 못하는 상태라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지성호 당선인은 뉴시스에 "김 위원장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99% 확신하고 있다"며 "지난 주말 수술 후유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까지 언급했습니다.

그동안 김정은 위원장이 건재하다며 신변이상설을 꾸준히 부인해온 정부와 청와대는 김 위원장이 이날 모습을 드러내자 두 당선인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태영호·지성호 당선인, 이 분들의 무책임한 발언 때문에 혼선이 빚어졌다"고 두 사람의 실명을 언급하며 지적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도 "이번에 북한과 관련해 근거 없는 내용으로 우리 사회에 경제, 안보, 사회 등 여러 분야에서 불필요한 혼란과 비용이 초래됐다. 앞으로도 북한과 관련한 정보에 대해서는 분명한 근거를 토대로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밝히며 경고성 발언을 날리기도 했습니다.


여당에서도 비난이 빗발쳤습니다.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당신들을 따뜻하게 안아준 대한민국 국민에게 허위정보, 거짓 선전·선동 등으로 답례한 것을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래통합당이 이번 가짜뉴스 소동을 벌인 태 당선인과 지 당선인에 대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는지 우리 국민이 지켜볼 것"이라며 "막말, 망언, 가짜뉴스에 소극적으로 대처했던 과거를 반복하지 않기 바란다"고 했습니다.


박범계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들이 김 위원장에 내뱉은 말들의 근거는 무엇이고 합법적인가. 소위 정보기관이 활용하는 휴민트 정보라면, 그럴 권한과 자격이 있는가. 아니면 단순히 추측에 불과한 선동이었던가"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특히 이번에 태영호 당선인과 며칠전 날선 공방을 벌였던 국정원 출신의 김병기 의원은 두 사람을 향해 "다음부터는 그러지 말기를 바란다. 북한 정세 전문가가 아니지 않느냐. 공인의 책임감을 느끼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일갈했습니다.
최강욱 열린민주당 당선인은 페이스북에 "탈북자발(發) 가짜뉴스가 이제 국회를 통해 유포될 위험이 생겼으니…"라는 글을 올리며 가짜뉴스를 유포해대던 단순 탈북자 신분에서 국가 기밀에 접근 가능하며 책임있는 주장을 펴야할 국회의원으로써 경거망동 하지 말것을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민생당도 논평을 내고 "그런 엉터리 정보로 국내외에 혼란을 부추겼다는 점에 대해 분명한 자성이 있기를 바란다"며 "국회의원은 책임 있는 자리다. 무책임한 가짜뉴스를 남발하라고 국민이 내려준 자리가 아님을 분명하게 각성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통합당은 김 위원장의 활동 재개를 두고 "정부는 김 위원장 관련된 일련의 과정들을 단순한 해프닝으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는 논평을 냈지만 자당 소속 태 당선인이 김 위원장의 신변이상설을 주장한 데 대해서는 침묵으로 일관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활동 재개를 알린 기사의 댓글에서는 "태 당선인과 지 당선인이 가짜뉴스를 못하게 해야 한다" "북한 출신이라고 북한에 대해 무슨 말을 하더라도 또 믿을 사람이 있겠느냐" 등 비판이 쏟아지고 있으며 이전에도 여러 가짜뉴스로 유튜브 등에서 책임없이 활동하던 습성을 버리지 못했다면서 두 당선인에 대해 비난의 수위가 높아지는 한편 아직 당선인은 국회의원 면책특권이 없으므로 법적 처벌을 받게 해야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태영호 당선인은 탈북한지 3년여만에 18억이 넘는 재산을 신고했는데 이에 대한 면밀한 국세청의 조사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태영호 프로필

출생일 : 1962년 7월 25일 (57세)
출생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평양시 중구역 종로동
본관 : 협계
학력 : 베이징 외국어대학 영문학과
경력
조선로동당 외교행정위원
덴마크 주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대사관 서기관
스웨덴 주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대사관 서기관
대한민국 국가안보전략연구원 특임전략자문위원
대한민국 통일부 국제안보행정자문위원
미래통합당 강납 갑 조직위원장
미래통합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외교안보특별위원장
제21대 국회의원 (서울 강납 갑)
정당 : 미래통합당
부모 : 태형길(부), 김명덕(모)
배우자 : 오혜선 (吳惠善)
자녀 : 슬하 2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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