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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무소속 당선인이 (대구 수성구 을) 5일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자유당 시절처럼 통째로 조작 투표를 하고 투표함 바꿔치기를 할 수가 있겠나"라며 일부 보수 유튜버와 민경욱 당선인이 제기한 4·15 총선 부정선거 의혹제기를 견제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홍준표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정은 사망설에 가장 흥분하고 거짓 기사를 퍼나르고 생산하던 유튜버들이 단 한마디 사과 없이 또 부정선거 여부에 올인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4·15총선 결과가 나온 뒤 일부 보수진영 유튜브 채널에서는 지역구와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 관내 사전투표에서 선거인수보다 투표수가 많아 기권수가 마이너스(-)로 표기되는 등 사전투표 조작이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홍준표 당선인은 2002년 16대 대통령선거 부정 개표 의혹 당시 직접 한나라당을 대표해 재검표에 참여했던 경험을 말하며 이런 주장이 근거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재검표를 해보니 오히려 이회창 후보 표가 두 표 줄고 노무현 후보 표가 세 표 더 많은 것으로 확인했다. 이론상으로는 부정 전자 개표가 가능하지만 실제로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습니다.

홍준표 당선인은 이번 부정선거 의혹과 관련, "민경욱 의원이 투표함 보전 신청을 하고 재검표를 요구하고 있으니 수작업으로 재검표해보면 바로 드러날 것이다. 차분히 민경욱 의원의 수작업 개표를 지켜보고 부정 선거 여부를 판단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민경욱 의원은 인천 연수구선거관리위원회가 비례대표 투표지 등 증거 보존을 거부했다며 연수구 선관위를 검찰에 고발했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정면 반박하며 논란을 일축했습니다.

민경욱 의원은 물론 일부 유튜버들은 사전투표함 조작과 부정투표 가능성을 언급하며 계속해서 재검표와 심지어 재투표마저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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